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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킬빌' 속 제대로 불 붙은 레전드들의 전쟁이 쫄깃한 스릴을 안겼다.
이어 YDG(양동근)의 특별한 무대 역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나는 리듬의 '흔들어'로 심박수를 높이며 무대를 시작한 그는 도끼에게 10년 전 받은 비트에 자신이 직접 작사한 부모에 대한 가사를 덧붙인 곡 'Father(파더)'까지 전격 공개하며 색다른 무대를 꾸렸다. 매번 해맑고 여유롭던 그의 진심어린 무대는 현장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뜨거운 여운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폭풍 같은 무대가 이어진 '킬빌'은 예상치 못한 1차 경연 순위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100초간 공개됐던 실시간 투표 결과와는 달리 리듬파워가 1등을 거머쥐며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게 된 것. 더불어 최하위 등수를 받은 산이가 '킬빌'의 첫 탈락자로 발표 돼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또한 남은 아티스트들을 두 팀으로 나눠 경쟁한 후 각 팀의 최하위 아티스트들이 탈락하게 되는 2차 경연의 룰까지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멘붕에 빠트리기도 했다. 과연 어떤 죽음의 조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더욱 예측 불가능해진 다음 주 배틀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킬빌'은 힙합 팬들을 두근거리게 한 레전드들의 무대, 다이내믹한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몰입도를 1000%로 끌어올린 그들의 치열한 전쟁이 힙합 서바이벌의 묘미를 안기고 있다.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되며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더불어 MBC PLUS의 MBC 뮤직, 에브리원, 드라마 채널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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