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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 외유내강 제작)의 신천지 논란에 대해 당황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사바하'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사바하'는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됐고 당일 이정재가 일정 장면을 재녹음, 수정한 것은 맞다. 어제 공개된 버전에서는 특정 종교 단체를 언급하거나 그 종교 단체를 지정한 부분이 없다. 다만 최종 편집 과정에서 제작진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특정 종교 단체가 언급됐고 이 장면이 알려져 일주일 전쯤 종교 단체의 항의를 받았다. 이런 종교 단체의 항의에 제작진은 비하 의도가 없음을 설명했고 또 오해를 없애기 위해 시사회 전 이정재가 재녹음을 해 수정된 최종본을 공개했다. 종교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은 뒤 제작진은 배우와 지속적으로 더빙 스케줄을 논의한 끝에 시사회 당일 시간이 맞아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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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정재는 "사실 어떻게 보면 오해다. 박목사 대사 중에 '강원도 신천지 본부를 조사하다가…'라는 대사였다. 신천지 문제라고 언급한 대목이 아니었다. 박목사는 돈이 되는 구석이면 그 어디에든 다 조사를 하는 캐릭터인데 그 장면은 문제를 발견해서 조사했다는 취지의 장면이 아니었다. 다만 신천지에 그런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상에서 크게 방해되는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고쳤어야 했다. 그래서 재녹음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박정민은 "나는 어제(14일) 기사를 보면서 알았다. 작품에 참여한 나조차 이번 논란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하더라. 시사회 당일에 재녹음이 있었는지 몰랐고 나중에 이정재 선배에게 재녹음을 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정말 진짜 그 장면에 대해서 신천지가 언급됐는지 몰랐다. 어제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권오광 감독) 크랭크 업을 해 끝나고 뒤풀이를 했는데 그 현장에서도 이번 신천지 논란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더라. 어제만 신천지 논란에 대해 '정말 나도 모른다'고 50번 정도 답한 것 같다. 그런데 진짜 어디에서 그 대사가 있었는지, 어떻게 신천지가 알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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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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