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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권율이 분노와 고통이 담긴 절제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박문수는 사헌부의 군사들에게 끌려가는 한정석을 지키기 위해 낫을 들고 휘두르며 그를 압송하려는 군사들을 막았다. 사헌부의 집행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한정석을 향해 박문수는 "법을 어기고 죄를 조작한 것들은 따로 있는데 왜 맞서면 안되냐"라고 소리쳤다. 한정석은 박문수에게 힘이 아닌 법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충고를 남긴 채 압송됐다. 박문수는 밀려오는 충격과 허탈감에 주저 앉아 주먹으로 땅을 치며 분노했다.
이후 박문수는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듯한 한정석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문수는 한정석에게 누명을 씌우고 죽인 자들을 향한 분노가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권율은 한정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고통, 그리고 분노에 찬 박문수의 심정을 탄탄한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절제된 눈물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권율 주연의 '해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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