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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열혈사제'가 방송 첫 주 만에 안방극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 불금 불토에 딱! 유쾌 짜릿 드라마
'김과장', '굿닥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베일을 벗은 '열혈사제'는 믿고 보는 제작진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박재범 작가는 위트 넘치는 대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펼쳐냈고, 이명우 감독은 묵직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였다. 김해일의 불꽃 펀치를 만화적으로 표현한 장면,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한 구대영의 절규 등 작가 감독의 시너지는 깜짝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 김남길-김성균-이하늬, 美친 시너지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를 제대로 살려낸 배우들의 열연 또한 놓칠 수 없다. 김남길은 시원한 액션은 물론, 탁월한 감정 연기로 역대급 사제 김해일을 탄생시켰다. 첫 등장부터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 김성균은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이하늬는 물오른 연기를 펼쳐냈다. 욕망 검사 박경선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낸 것. 맞춤옷을 입은 듯 펄펄 나는 세 배우의 열연과 찰떡 같은 호흡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 눈 돌릴 틈 없는, 개성만점 배우 군단
'열혈사제'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여줬다.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악행을 저지르는 기업형 조폭 황철범(고준 분), 발차기가 인상적인 신입 형사 서승아(금새록 분)를 비롯해, 깐족 끝판왕 단발머리 조폭 장룡(음문석 분), 미사 시간에 모카빵을 먹다가 쫓겨난 신자 오요한(고규필 분) 등이 시선 강탈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갱스터 블라디미르 고자예프(김원해 분), 사이비교주 기용문(이문식 분)의 본격 등장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 주, 조연 가릴 것 없는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열혈사제'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한편 불금-불토를 더 신나게 만드는 드라마 '열혈사제' 5,6회는 오늘(22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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