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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극한직업→멜로가 체질'…이병헌 감독 표 극강 코미디, 드라마도 통할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3-01 08:4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이병헌 감독이 이번에는 드라마까지 성공시킬까.

올 여름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연출 이병헌, 극본 이병헌·김영영)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 드라마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천우희, 지난해 영화 '죄 많은 소녀'를 통해 극찬을 받은 신예 전여빈,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애월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한지은이 동갑내기 3인방으로 뭉쳐 색다른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천우희는 감정기복이 심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전여빈은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을 연기한다. 한지은은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팀장 한한주 역을 맡았다.
특히 '멜로가 체질'은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1563만2676명(2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며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영화 '극한직업'을 만든 이병헌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아 더욱 기대가 높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에 앞서 '과속스캔들'(08, 강형철 감독), '써니'(11, 강형철 감독), '타짜-신의 손'(14, 강형철 감독), '레슬러'(14, 김대웅 감독) 등을 각색하고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17)을 연출하며 이미 코미디에 천부적인 감각을 자랑해온 바 있다. 2016년에는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멜로가 긍정'으로 웹드라마 연출에까지 도전했던 그는 '멜로가 체질'로 처음으로 TV드라마 극본 및 연출에 도전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멜로가 체질'에서는 이병헌 감독이 특별출연한 영화 '위대한 소원'(2016, 남대중 감독)으로 이 감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안재홍과 '극한직업'으로 코믹 본능을 제대로 발휘한 공명이 출연을 확정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안재홍은 '멜로가 체질'에서 겉으론 모든 걸 갖춘 듯하나, 알고 보면 찌질한 드라마 PD 손범수 역을, 공명은 황한주(한지은)의 직장 후배 추재훈 역을 맡았다.

'극한직업'으로 경지에 오른 코미디 감성을 보여준 이병헌 감독. 그의 첫 번째 TV드라마 '멜로가 체질' 역시 '극한직업' 만큼의 대박을 터뜨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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