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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드래곤'(랠프 헤메커 감독, 1998)으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최고의 배우 박중훈은 톱스타와 우직한 매니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톱스타'(2013)로 감독에 도전했고, 유지태 역시 꾸준히 단편 영화를 연출하며 꿈을 키워오다 2013년 자신의 첫 장편 영화 '마이 라띠마'를 선보였다. 하정우는 특유의 유머 감각을 살린 코미디 영화 '롤러코스터'(2013)로 연출에 데뷔해 '허삼관'(2014)까지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선보였다. 지난해 인터뷰에선 세 번째 케이퍼 무비 장르의 연출작을 준비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구혜선 역시 '요술'(2010)을 시작으로 '복숭아나무'(2012), '다우더'(2014)까지 세 편의 영화를 내놓은 바 있으며, 문소리는 자신이 연출한 세 편의 단편 영화를 하나로 묶어 장편 영화로 만든 '여배우는 오늘도'를 2017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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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한동안 충무로에서 배우들의 연출 도전이 뜸해졌다. 그 문이 다시 열린다. 배우의 새로운 연출 도전작이 등장했다. '타짜', '추격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암수살인' 등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배우 김윤석이 연기와 연출 두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섰다. 4월 개봉하는 '미성년'으로 오랫동안 꿈꿨던 영화 연출의 꿈을 실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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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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