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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솔직히 국민들께 죄송해서라도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반론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 않느냐.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면,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뱅크는 현지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와 같은 개념이다. 세이브뱅크에 돈을 맡겨 놓고 이후 국내에서 그 돈을 받으려면 브로커를 통해 일정 수수료를 떼주고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된다. 실제로 해외의 돈이 국내로 반입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적발을 피할 수 있다고.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외국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카지노 도박을 했을 지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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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승리는 "당시 내가 돈 땄다고 하거나 돈 사진을 보내건 다 허풍, 거짓, 자랑 하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했다"며 "(A 대표는) 내가 도박한 걸 직접 보지도, 같이 있지도 않았다. 호텔에 확인해보면 나온다"며 원정 도박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승리는 특히 '버닝썬' 개업 전인 2015년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 버닝썬 직원이 되는 김모씨 등과 함께 한 단톡방에서 해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했다는 의혹이 크다.
앞서 승리는 "입대를 연기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8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했지만, 위임장 등 일부 누락된 서류를 이유로 반려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 측이 이를 보완해 재차 입영 연기 신청을 제출했고, 병무청은 이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쳐 내일 중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병역법 제 60조는 병역판정검사와 입영 등의 연기 사유로 국외를 왕래하는 선박의 선원, 국외에 체재하고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사람, 범죄로 인하여 구속되거나 형의 집행 중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승리는 예외조항인 '부득이한 사유로 병역 이행이 어려운 경우'를 근거로 입영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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