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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승리는 2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 '버닝썬' 소유주, 클럽 내 마약, 성매매 알선, 정준영, 윤 총경과의 관계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난 버닝썬 얼굴마담"
승리는 '버닝썬 소유주'라는 의혹에 대해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내가 다 사업 지휘하고 운영하고 직접 발로 뛴다'고 강조해 그런 것 같다"며 "정말 얼굴마담이었다. 나는 이름만 빌려주고 자본금 1000만원 유리홀딩스 통해 출자한 게 전부다"고 부인했다.
이어 "'버닝썬'에서 일어난 일들이나 사건 사고에 대해 한번도 직접 보고받은 적이 없다"면서 '버닝썬' 사내이사를 그만둔 시점에 대해서는 "정말 군대 때문에 사업체를 정리하던 때 였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클럽 내 마약 건 역시 "일주일에 한번씩 들러 디제이하고 돌아간 게 전부"라면서 자신의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버닝썬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자신 또한 주주로서 피해자라고 말했다.
"김 모 씨, 날 협박했다"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 속 '잘 주는 애들로', 유 대표의 '창녀를 준비 중이다'라는 글에 대해서도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다"면서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인 키미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14년 사업가 김모씨와 나눈 '한 명당 1000만원'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한 뒤 "당시 김씨에게 20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약속했던 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2015년 돈을 못 받아 김씨를 고소하니, 해당 내용을 언론에 알리겠다며 날 협박했다. 나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윤 총경과 역사 얘기만 했다"
승리는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에 대해는 "작년 겨울까지 4차례 만났다. 클럽 이야기가 아닌 역사 이야기를 했다. 항상 본인이 계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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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나는 일개 연예인이다. 그런데 정치랑 엮어 완전 다른 프레임을 만드는 걸 보니 너무 무섭더라"면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들이 화를 좀 가라앉히고 냉정한 시선에서 판단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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