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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웃프지만 세상 유쾌한 극한 청춘들의 좌충우돌이 짜릿한 웃음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여전히 무명 배우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준기는 자객 역할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화장실에 다녀올 타이밍을 놓치며 위기는 시작됐다. 배역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소변을 참고 연기에 집중했지만, 여유만만한 톱스타 강민(주상욱 분)은 막걸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도 모자라 다양한 NG 퍼레이드로 준기를 극도의 예민 상태로 몰아붙였다. 배역을 위해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촬영을 마친 준기였지만, 끝내 그의 방광 사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기봉(신현수 분)의 품에 안겨 폭풍 오열하는 준기의 모습은 '짠내' 나지만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우식의 사랑 고백마저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꼼짝없이 쫓겨날 처지에 놓인 '와이키키' 식구들. 수연 역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집 앞은 빚쟁이들이 점령하고 있었고 아빠의 소식도 알 길 없었다. 수연의 휴대폰을 찾아오기 위해 준기와 기봉은 잠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빚쟁이와 인부들의 눈을 피해 수연의 옷장에 숨었던 두 사람은 트럭에 몸을 싣게 되고, 친구들을 구하려던 우식마저 옷장에 몸을 숨기며 빚쟁이 부부를 마주하는 아찔한 상황에 처했다. 그때, 준기의 잔꾀가 발동됐다. 코털 제거기를 꺼내 들고 순간이동에 성공했다는 뻔뻔한 거짓말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단짠' 일상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극한 청춘들의 활약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뭉쳤다 하면 사고의 연속인 '웃픈' 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는 짠내와 폭소를 오가며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청춘 배우들의 신들린 능청 연기와 온몸 던진 열정은 웃음 증폭기 그 자체. 되는 일 없지만, 긍정을 무기로 직진하는 '와이키키' 청춘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유니크한 첫사랑 캐릭터로 설렘을 자극하며 '와이키키'에 입성한 문가영의 홀로서기도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와이키키' 전매특허인 초특급 카메오 군단의 활약도 폭소를 유발했다. 이이경과 코믹 시너지를 선보인 톱스타 강민 역의 주상욱, 빚쟁이 부부로 분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 오나라, 정만식과 극 중 수연의 시어머니 역을 맡은 문희경까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의 꿀잼 지수를 높였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월화는 와이키키로 정했다!", "오랜만에 제대로 '빵' 터지는 드라마", "지난 시즌보다 짠내도 폭발, 꿀잼도 폭발", "돌아온 시한폭탄 이준기 때문에 한참 웃었다", "한수연 위해 나선 첫사랑 3인방은 웃기면서도 설레더라", "다시 만난 첫사랑과 한집살이라니 벌써부터 흥미진진함", "시즌1만큼이나 화려한 특별출연! 앞으로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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