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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호동이 '대탈출2'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활약했다.
강호동은 맏형으로서 저택에 잠입하기 위해 앞장서서 담장을 넘는가 하면, 입구부터 얽혀있는 보안 레이저를 발견한 뒤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등 침착하게 하나씩 상황을 해결해 듬직함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보안 레이저를 피하기 위해 바닥을 기어 다니고, 흡사 바다코끼리 같은 몸짓으로 정원을 굴러다녀 폭소를 유발하기도.
레이저 구간을 지난 뒤 현관문 앞에서 대형견을 마주치게 되자, 강호동은 간식으로 강아지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릴적 강아지를 키워봤던 경험을 토대로 순한 양처럼 다룬 뒤, 목줄을 가볍게 풀어내 저택으로 잠입하는 성공의 첫 단추를 끼운 것.
주어진 단서들을 토대로 저택 어딘가에 RES라는 신종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신약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추측하던 중 강호동은 "2층이 있나"하고 의문을 품게 되었고, 문으로 추정되는 거울이 '터치 스크린'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곧이어 강호동은 거울에 묻어 있는 지문 자국을 발견해 2층의 출입구를 찾아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명실상부 '탈출 폭격기'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처럼 강호동은 눈썰미와 신들린 촉을 앞세워 새로운 에피소드를 풀어 나가는데 거침없는 활약을 전했으며, 멤버들이 별다른 발견을 하지 못 했을 때에도 "좋은 시도였다", "이걸 안 열어 보는 건 직무유기야"라며 모두의 사기를 북돋는 등 프로그램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이에 과연 멤버들과 힘을 합쳐 부암동 저택에서 무사히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호동이 출연하는 tvN '대탈출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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