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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방극장에 남남(男男)조합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며 보는 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들의 호연 덕분에 지난 31일 방송한 '자백'은 평균 5.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유료가구 기준), 최고 6.3%를 기록했다.
'더뱅커'의 유동근과 김상중은 이름만으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중이다. 유동근은 극중 평사원 출신의 대한은행장 강삼도 역을 연기하고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조용하지만 위압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캐릭터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이 KBS2 수목극 '저스티스'에서는 손현주와 최진혁이 호흡을 맞춰 욕망으로 점철된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가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마주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두 남자의 어두운 욕망과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스토리는 장호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손현주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장르를 불문해 활약하고 있는 최진혁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카리스마 남자 배우들의 호흡은 극을 강하게 끌고 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칫 딱딱한 분위기로만 흐를 가능성도 있어 이들의 조합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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