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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활동적인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에서 묶여있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강한 신념을 지닌 원칙주의자 재판장 김준겸 역의 문소리, 청년 창업가이자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의 박형식, 늦깍이 법대생이자 1번 배심원 윤그림 역의 백수장, 요양보호사이자 2번 배심원 양춘옥 역의 김미경, 현직 무명배우로 재판보다는 일당에 관심이 많은 3번 배심원 조진식 역의 윤경호, 까칠한 합리주의자 대기업 비서실장이자 5번 배심원 최영재 역의 조한철, 이론보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무직이자 6번 배심원 장기백 역의 김홍파, 돌직구 스타일의 취업준비생이자 7번 배심원 오수정 역의 조수향, 그리고 홍승완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소리는 "오히려 이 작품에서 배심원 역을 맡고 싶었다. 나 혼자 '법이란 무엇인가' 등을 생각해야 했는데 외로웠다. 국민참여재판도 실제로 가서 참관도 했고 많은 여성 판사를 만나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내가 그 느낌을 담아낼 수 있을까 싶어서 무서웠다. 이 작품을 촬영하기 전까지 내가 가장 많이 했던 행동은 무언가를 읽는 것이었다. 실제로 판사들이 무언가를 계속 읽으면서 판단을 하시더라. 이 영화에 관련된, 법에 관련된 것을 많이 읽어보려고 노력했다"며 "또 법복을 입고 있으면 액션이 잘 잡히지 않는다. 고개 방향을 돌리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답답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과거에는 무용도 해보고 핸드볼도 해보는 등 몸 쓰는걸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은 움직일 수 없어서 당황했다. 나의 태도, 음성 등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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