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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약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와 관련, 그의 전 남자친구이자 가수 겸 배우인 JYJ 박유천에 대한 수사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경찰은 황하나를 상습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밝혔다. 황하나는 앞서 함께 마약을 했다던 연예인에 대해 취재진 앞에서 함구했으나, 경찰은 황하나가 언급했던 A씨에 대해 박유천이라고 적시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2017년까지 약혼한 상태였지만, 결혼을 두 차례 연기했고, 결국 지난해 5월 파혼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의 관계에 대해 "지난해 초 황하나와 결별 후 협박에 시달렸지만 세상이 모두 등 돌렸다고 생각했던 시기 내 곁에서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헤어진 후 불쑥 연락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하고 달래주려 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워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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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유천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와 결별 후 잦은 협박으로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고통 속에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 약과 관련이 없다. 내 앞에서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기도 한적 없다.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은 들었지만 나는 마약을 한 적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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