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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와 관련 YG는 25일 "승리가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해명했다.
승리가 사용한 카드는 YG 법인 카드가 맞다. 하지만 개인 기명 카드다. 승리가 이 카드를 사용하면 대금은 YG에서 지불한다. 하지만 정산 시 업무 관련 내용과 개인 관련 내용을 나눈다. 업무 관련 비용은 YG 측에서 부담하지만 승리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정산에서 제외한다는, 일종의 선지급 시스템이란 얘기다. 승리가 3000만원을 개인적인 용무로 사용한 것까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히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돈을 썼는지 까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무엇보다 YG는 현재 승리와 전속계약까지 해지한 상태로 각종 의혹에 연루되는 것에 대해 몹시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경찰은 또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 측이 수천만원을 유흥주점 계좌로 입금한 것을 확인했다. 또 파티에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동원한 모집책 여성 3명이 승리 측으로부터 받은 돈 일부를 파티에 참가한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나눠준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 모집책 3명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을 확보하는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와 유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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