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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현철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난 행복해', '제발', '청혼' 등 수많은 명곡들을 만든 '명곡제조기' 김현철은 "이소라와 박효신이 함께 부른 'It's Gonna Be Rolling'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박효신의 보컬 실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철은 토크 도중 박효신을 향해 안부를 물으며 그의 연락을 구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현철은 유희열을 보컬로 쓴 자신의 곡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했는데 "병약한 목소리에 최적화된 보컬"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녹화 현장에는 유희열의 보컬이 담긴 실제 음원이 흘러나왔고 이에 유희열은 "제발 꺼달라"며 부끄러운 듯 애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김현철은 "역대 MC들 덕에 오늘날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10년 동안 함께한 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김현철은 95년 발표한 곡이자 히트곡인 '왜 그래'를 추억의 안무와 함께 선보였다. 방송은 오늘(26일) 밤 11시 20분.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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