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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전설의 빅피쉬' 드림팀이 돛새치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 그랜드 슬램 도전 어종인 '돛새치'를 향한 마지막 출항을 떠났다. 전날 16시간의 항해에도 돛새치는커녕 빅피쉬 낚시에 실패했던 드림팀은 '죽어도 비행기에서 죽어야 한다'며 남은 하루 동안의 총력전을 다짐했다. 동남아 랭킹 1, 2위라는 푸껫 낚시 프로의 특별한 미끼 채비에 이어, 이태곤은 행운이 깃든 본인의 루어까지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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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의 시간 끝에 저 멀리 돛새치가 튀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투 채비를 마친 빅피쉬 드림팀은 서둘러 돛새치 해역으로 돌진했다.
가장 먼저 돛새치 입질이 온 것은 이태곤 대장이었다. 이태곤은 "제발"이라고 읊조리며 차분하게 릴링했다. 그러나 돛새치가 아니었다. 바다의 악동 '킹매커럴'로 마리 당 3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어종이었다. 식감이 좋아 돛새치보다 비싸게 팔리는 어종이라고. 이태곤이 낚아올린 킹 매커럴은 1.18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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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다시 이태곤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이번엔 진짜 돛새치였다. 이태곤은 돛새치 첫 수의 행운을 차지했다. 거대한 몸집을 흔들며 수면을 뚫고 올라오는 돛새치의 모습에 모두가 환호했다. 무려 1m 97.8cm에 달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지상렬과 정두홍에게 동시에 돛새치 입질이 터졌다. 결국 드림팀은 세 마리의 돛새치 사냥에 성공하며 한국 방송 최초 돛새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m 육박하는 돛새치의 길이가 놀라움을 안겼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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