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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이 출연한다.
1969년에 데뷔해 반세기를 활동하며 최고의 개그맨으로 살았던 전유성. 그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가정에서보다 가정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아버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딸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에 매일 출석 도장을 찍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도 좋지만, 카페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은 사위 김장섭 씨, 취향이 비슷한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마술이다. 동전으로 하는 간단한 마술부터 실크를 가지고 하는 중급 마술까지, 서로 번갈아가며 스승과 제자가 될 정도로 열성적이다. 딸 전제비씨는 각별한 장서지간을 보고 있으면 질투가 날 정도라고. 무뚝뚝한 듯 남들과는 다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족들을 사랑하는 전유성. 그의 개성 있는 가족 사랑을 오늘(30일) 오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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