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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더 뱅커' 부행장 김태우와 은행장 유동근의 밀실 거래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김태우가 김상중과 공조를 깨고 유동근을 찾아가 합병은행의 '행장자리'를 놓고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권력 전쟁을 예고했다. 유동근이 김상중과 함께 자신을 쳐낼 계획을 세웠던 김태우의 제안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 연출 이재진 / 기획 MBC / 제작 래몽래인) 측은 16일 부행장 이해곤(김태우 분)과 은행장 강삼도(유동근 분, 이하 강행장)의 밀실 거래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 분)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지난 방송에서 해곤은 대호의 연락을 피하고 변절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강행장을 찾아가 합병은행의 '행장자리'와 대한은행 해외주주들의 백지 위임장을 놓고 거래를 제안했다. 대호를 우호적으로 지켜보는 행원들의 반응과 송실장이 전한 강행장의 검은 속내에 흔들린 해곤이 결국 대호를 배신한 것. 이로써 대한은행 권력 전쟁의 구도가 순식간에 전환되며 그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오늘(16일) 목요일 밤 10시에 31-32회가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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