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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보좌관' 이정재와 신민아, 이들 야망 커플의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자극과 응원을 주고받는 '쿨'한 관계를 유지했다. 강선영은 관계를 틀어버리고 자신을 밀어내려는 조갑영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장태준에게 입법 관련 간담회 자료를 넘겼다. 조갑영을 밀어내고 송희섭이 당대표에 선출될 수 있도록 도운, 서로의 이익이 맞닿은 지점이었다. 하지만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무조건적으로 서로에게 기대지는 않는다. 그래서 강선영은 조갑영이 국정감사에서 발언권을 막는 등 난관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호의를 제안한 장태준에게 "태준씨 마음만 받을게. 조갑영을 선택한 건 나야. 그리고 내가 선택한 건 내가 버려"라고 답했다.
때문에 이들에겐 지켜야 할 선이 있고, 각자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도 있다.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제 약속은 지켰으니 이제 의원님 약속도 지켜주세요"라는 강선영에게, "우리 당 대변인 자린 언제나 강 의원이지"라고 답한 송희섭. 강선영이 은밀히 송희섭을 찾아가 거래를 했단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장태준이 의아한 표정을 지은 이유였다. 정치적 야망과 애정 사이, 짜릿하고 아슬아슬한 이들의 연애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던 순간이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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