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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정생존자' 이준혁이 지진희의 권한 대행이 됐다. 이준혁은 카리스마 있는 연설로 다시 한 번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테러 후 박무진(지진희 분)의 공백으로 오영석(이준혁 분)이 권한을 대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영석은 "날 권한대행 자리에 앉히려고 이런 일을 저질렀냐"며 분노했지만 수행비서는 "반대 못하셨을 거다. 우린 목표가 같은 사람이지 않냐"며 태연하게 말했다. 다음으로 승계 서열이 높은 사람은 국방부장관인 오영석이었다. 박무진은 수술에 앞서 윤찬경(배종옥 분)에 면담을 신청, 오영석을 견제해달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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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석은 저격범을 사살하라 명령했다. 참다 못한 정수정은 "박무진 권한대행이라면 생포 명령을 내렸을 거다. 암살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선 생포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명희준을 언급했다. 그러나 오영석은 "그래서 지금 명희준 어떻게 됐냐"며 "테러 후 박무진이 여기서 대체 뭐했냐. 제 결정은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차영진 역시 재고해달라 했지만 오영석은 "위기 상황엔 선장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이 선장이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저격범은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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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최윤영 분)은 차영진의 태연한 태도에 화를 내며 "지지율만 높으면 상관 없냐. 이 테러의 가장 큰 수혜자는 차 실장"이라고 지적했다. 차영진은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호소했지만 정수정은 혼란스러워했다.
오영석은 "VIP에 전해라. 원하는 대로 박 대행 암살 작전은 미궁 속에 남게 됐고 국정은 빠르게 정상화 될 거다"며 "사람들은 박무진이 아닌 날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할 거다"라고 전했지만 오히려 "선을 넘는 사람들은 VIP께서는 언짢아 하신다"는 경고를 받았다.
김남욱(이무생 분)의 브리핑 도중 오영석이 들어왔다. 저격범의 행방에 묻는 질문에 대신 답하겠다는 오영석은 "사살했다"며 "테러범에 경고한다. 더 이상 이 땅에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우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연설했다. 오영석의 단호한 연설은 그를 다시 한 번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게 했다. 그리고 박무진은 의식을 되찾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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