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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놀이는 짧고 돌봄은 길다"
강이한의 어머니는 "이한이가 4남매 중 막내다"라며 어리광이 있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동생에게 인기 많은 형이긴 하다"고 일렀다. 걱정과 달리 강이한은 이현이가 직접 바나나 껍질을 벗길 수 있도록 옆에서 풍선을 들어주는 등 든든한 큰 형으로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요리 백지' 정소민은 리틀이들을 위해 계란국에 도전했다. 레시피를 찾아 의욕을 높였지만, 인덕션을 키는 것부터 어려워 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계란국은 의도치 않은 계란찜으로 완성됐다.
이서진은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농장을 바라보다 확성기로 박나래를 찾았다. "아이들 선블록 발라줘"라며 이야기했고, 리틀이들의 가방에서 직접 선블록을 찾아 박나래에 건내줬다. 박나래가 숙소까지 먼길을 다녀오는 사이 리틀이들이 닭모이를 토끼장에 엎었다. 이에 이승기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찾았고, 박나래는 다시 한 번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은 리틀이들에게 선크림을 발라주고 동물농장을 치우며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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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이들의 밥을 먹이면서 배가 고파진 이승기와 정소민은 아이들이 떨어뜨린 음식을 먹었다. 이에 셰프 이서진에 "우리 밥은요?"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없어. 밥만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밥을 먹기 전 우유를 3개나 먹은 강이한은 "배불러요"라며 밥을 많이 먹지 못했고, 국을 옷에 흘렸다. 이승기는 강이한의 옷을 갈아 입히고 화장실도 해결하며 예측불가 점심시간을 보냈다.
리틀이들이 밥을 다 먹자 어른들은 남긴 밥을 허겁지겁 먹었다. 이승기는 급하게 밥을 먹은 박나래와 교대로 식탁에 앉았다. 그러는 사이 브룩과 그레이스는 '치카치카'를 원했고, 강제 식사가 종료된 이서진은 쌍둥이들을 데리고 가 눈높이를 맞춰 직접 양치질을 시켰다. 정소민은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라며 부쩍 말수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놀아주는 것만 생각했지 먹여주고 닦아주는건 생각도 못했다. 케어는 진짜 다른 일이다"라며 토로했다.
한편 아이들은 한 방에서 구슬 장난감에 빠졌다. 구슬의 무한 반복에 컨디션 최상인 리틀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급속도로 지쳐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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