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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속 리얼리티를 더하는 음악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설 역시 김이경 캐릭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적 부분에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이란 인물에 감정을 이입시키고,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데에는 특별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나간 배우와 제작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사실 극 중 김이경의 노래를 가창한 사람은 '감성 보컬' 손디아이다. 시청자들도 깜짝 놀란 완벽한 싱크로율의 비결은 가창자의 노래에 배우가 립싱크하는 방식이 아닌, 배우의 연기에 가창자가 노래를 얹는 색다른 방식이었다. 이설이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로 김이경을 그려내면, 그 위에 손디아가 연기 톤과 감정에 맞춰 후시로 노래 녹음을 진행한 것. 이는 배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음악적 리얼리티까지 확보하는데 주효했다. 보다 자연스러운 장면을 위해 배우와 가창자, 제작진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을 디테일하게 완성해냈다.
음악이 드라마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이어가며 전체적인 서사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배우와 제작진은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진기 감독은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가진 김이경 역할은 기타 연주와 보컬은 물론 탁월한 감정 연기가 동반되어야 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김이경과 이미지가 잘 맞는 배우 이설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감성 보컬의 진수를 보여준 손디아를 동시에 섭외했다"며 "두 사람은 김이경의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을 위해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해왔고, 이설 배우는 손디아에게 보컬 레슨을 받기도 했다. 녹음 현장에도 이설 배우가 동참해 손디아의 보컬 스타일과 발성 등을 전수받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두 명의 아티스트가 김이경을 함께 완성해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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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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