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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였던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파경 소식을 둘러싸고 진실공방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안재현과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반면,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재차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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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며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이야기 할 것을 요구했고, 안재현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통화로 얘기 나누겠다고 하자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 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다.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라.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일이 뭐가 중요하냐.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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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HB엔테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 하였다"면서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히며 구혜선이 보내왔다는 보도자료 초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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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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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캡쳐본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 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면서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거 옳지 않은 것 같다. 원하면 (소속사 측이) 계약 해지를 해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 (내가 회사를)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꺼니까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을 입금을 해달라.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을 적어서 이혼 조정을 하자"고 전달하며 이혼 사유는 '당신의 변심과 신뢰 훼손'이라고 전했다.
해당 캡쳐본과 함께 구혜선은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이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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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측은 "구혜선의 불화와 파경 소식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돼 당혹스럽다"면서 "현재 사전 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진행 중이다.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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