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히어' 박재범 "'쇼미'와는 180도 달라…굉장히 위험한 시도"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사인히어'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사인히어'는 랩, 보컬, 프로듀싱 등 무한한 음악적 재능으로 대한민국 힙합씬을 이끌어갈 차세대 힙합 아티스트를 뽑는 신(新)개념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가수 박재범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장충동=박재만 기자 [e-mail]/2019.08.2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인히어' 박재범이 힙합 오디션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22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엠베서더 호텔에서는 MBN 새 예능 '사인히어(Signhere)'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AOMG의 수장 박재범을 비롯해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까지 '사인히어' 심사위원 5인이 총출동했다.

박재범은 '쇼미더머니'와의 비교에 대해 "180도 색깔이 다르다. 보컬이 있고 댄서를 포함한 크루도나오고, 물론 래퍼도 있다. 경연 자체도 색깔이 다르다"면서 "우리가 제작한 거라 AOMG 색깔이 많이 묻어나는 방송이다. 쇼미더머니는 기본적인 시스템이 있지 않냐. '사인히어'는 AOMG가 만든 시스템에서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굉장히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재범은 "한 곳밖에 없으면 재미없고 식상하다. 일단 판을 크게 키우고자 한다"면서 "우승하면 우리 멤버가 된다. '사인히어' 끝난 뒤가 진짜 시작이다. 우승하는 분이 길게 멋있게 음악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범은 여러명을 뽑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우승자만 뽑는다. 아니면 의미가 없지 않냐. 그런데 너무 괜찮은 사람 있으면 어쩌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그레이는 "그만큼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거들었고, 사이먼 도미닉은 "사인히어 나온 분이니 우승을 못해도 우리가 좀더 챙기는 것은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AOMG표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는 22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