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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시세끼' 오나라, 준비된 일꾼의 등장…염정아 고백 "첫 촬영 후 걱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8-30 23:0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삼시세끼' 오나라가 준비된 일꾼의 면모를 뽐냈다.

30일 밤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두 번째 손님 오나라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촌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염정아와 윤세아, 박소담은 모닝커피까지 만들며 여유롭게 아침을 준비했다.

특히 염정아는 "지난번보다 우리가 여유로워진 거 같지 않냐"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난 쫓기는 느낌이 없어졌다. 지난번에는 혼자 계속 쫓기고 있었다"며 "그래서 그렇게 저녁도 일찍 먹은 거다"라며 대낮에 저녁을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달걀말이에 도전했다. 제대로 된 프라이팬이 없는 상황에서도 박소담은 두툼한 달걀말이를 완성했고, 염정아는 "우리 소담이 장하다"며 칭찬했다.

세 사람은 직접 차린 아침을 먹으며 연신 감동했다. 염정아는 "이렇게 다 맛있을 리가 없다"며 "집에 아궁이 하나 해야겠다"며 모든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아궁이의 위력에 감탄했다.


한편 세 사람이 아침 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할 무렵 두 번째 손님 오나라가 등장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오나라를 보자마자 포옹하며 환영했고, 박소담은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염정아는 "너 오늘 진짜 할 거 많다. 잘 왔다"며 같이 할 일을 읊어줘 오나라를 긴장하게 했다.


빠르게 장을 보고 돌아온 네 사람은 각자 역할을 나눠서 브런치 준비를 시작했다. 오나라는 능숙하게 일을 하는 윤세아를 보며 "완벽 적응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윤세아는 "이상하게 처음부터 편했다. 이런 게 너무 좋은 거 같다. 머릿속이 맑아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근육통은 있는데 몸과 마음은 가벼운 느낌이다"라며 산촌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도착하자마자 '맛보기 노동'으로 솥까지 닦으며 열일했던 오나라는 수도꼭지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사용하기 편리하게 바꿔주고, 샐러드 소스의 맛을 살리는 등 '해결사'로 등극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오나라의 적응력에 "일 잘한다", "며칠 있었던 사람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런치를 다 먹은 네 사람은 가불한 장보기 자금을 갚기 위해 텃밭으로 향했다. 이들은 여름 감자 수확이 끝난 후 비어 있는 텃밭에 두 팀으로 나뉘어 배추 모종을 심었다. 모종 심기에 집중하던 염정아는 "나중에 수확하면 진짜 감동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종을 심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염정아와 윤세아는 거듭 "셋이 할 때보다 나라가 같이 하니까 진짜 시간도 절약되고 수월하다"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도움 된다니 다행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준비된 일꾼' 오나라의 열일은 저녁때도 계속됐다. 염정아가 닭백숙을 만드는 사이 멸치 깻잎 조림을 만들며 저녁상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후 네 사람은 저녁상을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고 폭풍 흡입했다. 저녁을 다 먹은 후 오나라는 "내일 되면 엄청 섭섭할 거 같다. 또 오고 싶을 거 같다"며 벌써 아쉬워했고, 세 사람은 "또 와라"고 말했다.

방에서 2차 회동을 가진 염정아와 윤세아, 박소담, 오나라는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오나라는 "내가 너무 잘 못 한 거 같다. 일만 한 것 같다"며 첫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염정아는 "나도 첫 촬영 후 너무 걱정했다. 너무 제 몫을 못 하는 거 같고, 별의별 걱정이 다 됐다. 그래서 이서진, 유해진에게 조언 구했더니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또 염정아는 윤세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하면서 윤세아한테 놀란 게 뭐냐면 굉장히 묵묵하게 자기 일과 자리를 잘 지키는 애라는 거다. 생색도 안 낸다"며 칭찬했다. 또 윤세아의 역할에 대해 "리더 같다"고 말하며 언제나 묵묵히 마지막까지 뒷정리하고 챙기는 윤세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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