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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정신적 지주" '해투4' 남희석, 후배♥ 감동+웃음 다 잡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30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남희석과 후배들의 사랑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어떻게 웃길 것인가' 특집으로 남희석, 남창희, 이진호, 이상훈, 이수지가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중 오랜 시간 개그계를 지켜온 남희석은 '개그계 마더 테레사'라는 별명까지 생성할 정도로 후배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푸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후배들은 남희석의 훈훈한 미담을 재미있게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남희석은 "조세호가 사내 수입 압도적 1위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버는 만큼 베푸는 후배다. 이제는 저보다 더 벌어서 밥을 많이 산다"며 훈훈한 미담이 열리는가 했다. 그런데 "유재석의 경우는 모르게 계산하고 간다. 조세호는 영수증을 흔들며 '카드에서 피가 나요'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남희석은 자신만의 성공법칙이 있다고 전했다. '분에 넘치는 차를 사라'는 남희석은 좋은 차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에 몰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항상 옷차림에 신경써라'며 항상 준비된 모습이길 바라는 마음임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저에게 '모자를 쓰지마라'고 한 적이 있다"라며 "그 조언 후에도 모자를 계속 썼음에도 나는 성공했다"고 말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후배들은 남희석의 이상한 습관도 밝혔다. 남희석은 '단톡방'에서 아무도 묻지 않는 자신의 근황을 공개 한다고. 이상훈은 "TMI가 너무 많다. 아무도 안 물어보는데"라며 개인여행 일정부터 반려견 출산 소식까지 알린다고 밝혔다.

또 후배들은 돌려서 말하는 남희석의 '스무고개 화법'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잉 충성하는 타입인 남창희는 여자친구와 계획한 여행까지 미뤘다고. 남희석은 "딸이 저랑 똑같이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남희석은 '개그맨 후배' 원픽으로 이진호를 꼽았다. 이진호는 톱스타 앞에서도 기죽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에 이진호는 "겉으로 티를 내지 않는다"며 방청객들 사이에 웃음이 터지지 않을 때에도 "난 재밌다고 생각한다. 안 터지면 방청객들에게 누구 손해인지 생각해 보라고 농담했었다"고 말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남희석이 아버지 같다"는 이진호는 자신이 방송에서 활약한 날이면 남희석이 "아이고 내 새끼 잘했다"며 진심 어린 칭찬을 건낸다고. 또한 지난해 이용진과 함께했던 코미디쇼 '용진호쇼'를 기획하고 응원한 사람이 남희석임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조세호는 남희석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동네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남희석을 발견하고 '남희석'이라고 외쳤는데 90도로 인사했다. 그 모습에 너무 감동했다"라며 이후 신인시절 프로그램 끝난 후 인사를 하며 '이름 꼭 기억할게'라고 했다고. 이에 남희석은 "당시 6차선만 아니었으면 혼났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남희석을 "유일하게 대본이 필요 없는 MC"라고 평가했다. 과거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 해 대본 없이 방송을 막힘없이 마무리하는 남희석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호는 남희석이 "항상 눈을 보고 답을 들어라"라고 말해 많이 혼난다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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