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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던 내 세계가 너를 만나고 따뜻해졌어!"
극중 차요한은 오열을 하면서 기석의 죽음을 받아들이고는, 텅 빈 수술실에 눈물을 떨구며 앉아있던 상황. 걱정하며 들어온 강시영에게 차요한은 이제 자신의 보호자 노릇을 하지 말라면서 쌀쌀맞게 굴었고 "당장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게 나나 기석이 같은 환자 운명인데! 내 옆에서 니 인생까지 망가트리지 마"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강시영이 "내일이 없다면 오늘을 살면 되잖아요!"라고 다독였지만 차요한은 "너로 인해서 처음으로 꿈 꿀 수 있었고. 행복했어. 하지만 이제 돌아가려해. 무모할 정도로 많은 걸 할 수 있었고 내일이 두렵지 않았던 때로!"라며 냉정하게 나가버렸다.
사실을 알게 된 강시영은 떠나는 차요한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갔고, 차요한과 극적으로 마주섰다. 강시영이 "교수님 덕분에 행복했어요. 그리고 교수님 덕분에 사랑하게 됐어요. 제 삶과 제가 하는 일과 차요한이란 사람을"이라고 고백하자, 차요한은 "너는 나를 이해해준 유일한 사람이야. 내 병과 나라는 사람을.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던 내 세계가 너를 만나고 따뜻해졌어"라면서도 "떠나야할 사람이 어떻게 사랑고백을 하겠어"라고 강시영을 사랑했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강시영은 "사랑한단 말은 언제 해도 좋은 말이고 내일을 알 수 없다면 더더욱..."이라고 눈물을 흘렸고, 결국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더욱이 차요한은 몇 달 동안 매일 아침 7시에 바이탈 기록을 강시영에게 메일로 보내 생존신고를 해왔던 상태. 그러나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처럼 매일 생존신고 메일들이 쌓이던 가운데, 처음으로 새로 온 메일이 없는 상황이 펼쳐졌고, 이에 충격을 받은 강시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최종회는 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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