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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열여덟의 순간' 주역들이 대만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던 '해피투게더 인 타이페이'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석한 1000여명 대만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MTV, GTV, SETTV 등 현지 주요 방송사를 포함한 100여개의 대만 매체들도 앞 다투어 열띤 취재에 나서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는 대만 팬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배우 옹성우는 "공연으로 대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배우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게 되어 설렌다"며 "드라마 촬영 동안 '최준우'라는 역할에 애착이 갔었고 행복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 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 홍보 프로모션으로 왔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많다. 이번에는 드라마로 오게 되었는데 즐겁게 보내고 가겠다"며 대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배우 신승호는 "대만은 첫 방문인데, '열여덟의 순간'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을 직접 볼 수 있어 기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청춘들의 눈부신 변화와 뜨거운 성장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대세 청춘 배우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이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제작진의 세련되고 서정적인 영상미가 '감성만렙'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알렸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9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전체 드라마 가운데 2주 연속 1위, 월화드라마로는 8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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