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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폭격형 로맨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남, 재벌, 츤데레인 남주에, 씩씩한 신데렐라형 여주라는 흔하디흔한 트렌드 깨고 순박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 이들은 어떻게 로맨스의 정의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을까.
#2. 그 어디에도 없던 로맨스 폭격기
그의 폭격은 로맨스로만 그치지 않았다. 세상의 날카로운 편견 앞에 수그러들어있는 동백과 마주할 때마다 용식의 가슴 속엔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다. 이에 작정하고 편파적인 '동백이 편'을 선언하며 "앞으로 뺨 맞으면 나한테 똥 싸요", "동백 씨도 두부하지 말고 조각칼해요"라고 그녀를 북돋웠다. 뿐만 아니었다. 자꾸만 움츠러드는 그녀에게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보다 더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낸 건 모두가 우러르고 박수쳐줘야 할 일"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 전폭적인 응원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남들이 몰라주는 진짜 가치를 발견해주고 꾸준히 알려주며 한 인간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기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향한 완벽한 지지자가 돼주는, 그래서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돼주길 기대케 하는 '동백꽃 필 무렵' 9-10회는 오늘(2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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