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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메이크오버 토크쇼 '언니네 쌀롱'이 안방극장에 정식 입성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곧 결혼을 앞둔 간미연과 황바울은 방송 내내 꿀 떨어지는 시선을 주고받으며 쌀롱 식구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풋풋한 캠퍼스 커플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이들의 사랑스러운 투샷은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핑크빛 기류를 불어넣었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혜연과 차홍, 이사배는 환상의 호흡으로 예비부부의 스타일 변화를 도왔다. 이사배는 두 사람의 콤플렉스를 보완하고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금손 메이크업 솜씨를 마음껏 발휘했고, 차홍은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간미연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한혜연은 두 사람의 요구에 딱 맞춘 커플룩을 여럿 선보임으로써 마치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코디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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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언니네 쌀롱이 정식 오픈을 했어요"라며 포문을 연 후 패널들의 근황을 물으며 안정적인 오프닝을 이끌었다. 한예슬은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황바울, 간미연 커플의 달달함에 외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전략회의를 주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패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한예슬표 밀당 예능감으로 숨겨둔 끼를 발산한 한예슬은 시기 적절한 질문과 멘트들로 재미를 더했다.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열창하고 저 세상 '텐션'으로 완성한 리액션으로 '언니네 쌀롱'을 한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역시 짐작케 했다.
붙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조세호와 홍현희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간미연과 황바울이 옷을 갈아입는 사이 스타일 룸의 다양한 아이템을 몸에 걸쳐 둘만의 런웨이를 펼치는가 하면, 막간을 이용해 춤과 노래까지 선보이며 지치지 않는 하이 텐션으로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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