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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중계진6人→압도적 토크배틀…'편애중계' 승부욕 화신+입담꾼들의 만남(종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12:06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성주, 안정환, 김제동, 김병현, 서장훈, 붐.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1.05/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새 예능 '편애중계'가 5일 첫 방송한다.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들을 위해 편애중계진이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등 스포츠스타에 김성주 김제동 붐 등 방송인이 함께 한다.

톡톡 튀는 입담을 자랑하는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 중계진 6인의 호흡이 어느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재석 PD는 5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편애중계' 제작발표회에서 "편파중계 콘셉트를 차용해 예능에 접목시켰다. 스포츠중계와 힐링음원이라는 걸 접목시켜서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몰입감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꾸밈없이 가려고 노력중이다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충분히 배려해서 제작하고 있다"며 "시기상 예민한 부분은 있다. 신원이 확실한 분, 큰 범죄사실이 없는 분, 방송 욕심이 없는 분들을 착고 있다"고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붐-서장훈.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1.05/
중계진 섭외에 대해서는 "서장훈은 중계경험이 딱 한번 있다고 하던데 워낙 입담이 좋고 최고의 장점은 심리전에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다. 행동하나만 보고도 파악할수 있다"며 "붐은 라디오 진행을 인상깊게 봤다. 혼자 2시간을 끌어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서장훈이 또 콕 찍어서 붐이 아니면 안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편파중계를 했었고 야구 장내 아나운서의 원조격이다. 주제 하나를 던져주면 2시간 넘게 얘기한다. 또 일반인과 스킨십이 좋은 MC다"며 "김병현은 내 사실이 들어갔다. 내가 팬이었다. 또 유튜브와 온라인 플래폼을 통해 방송을 시작한 것을 봤고 신선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진중하고 제일 일반인에게 몰입을 잘해주는 중계진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서는 서로에 대한 평가가 자주 등장했다. 서장훈은 "붐과 나는 웃음 위주로 중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후 김제동과 짝을 이룬 김병현에 대해서는 "아마 시청자들이 더욱더 좋아질 분이다. 현재 운동을 하다 방송하는 사람 중에 가장 욕망이 없는 분이다"라며 "욕망이라곤 전혀 없고 그거 없어도 잘살고 행복하신 분이다. 대중들이 이런 김병현의 순수한 모습에 호감을 갖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안정환-김성주.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1.05/
이에 김병현 본인은 "난 사실 욕망은 있는데 잘 표현이 안되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할때처럼 몰입감있게 살고 싶어서 예능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 줄 알았으면 조금더 일찍할걸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서장훈 안정환 선배님들도 '예능 별거 없다. 운동처럼 하면된다'고 하시더라. 두분 선배님도 예능의 맛을 아는 것 같다"며 "필드가 다를 뿐 운동할때처럼 똑같이 초심을 잃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제동, 김병현.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1.05/

김병현과 중계팀을 이룬 김제동은 "김병현은 늘 무슨 말을 할지 조마조마하다. 우리는 '병동'팀이다. 아픈 사람 응원이 전문이다. 방송에서는 우리들 몫만 잘해내면 된다. 김병현 해설위원은 정말 조마조마 하다"며 "김병현은 정규해설에서도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을 아니다. 나도 말이 많지 않아 20분동안 대기실에서 서로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도 묵직한 스타일이 통할 것 같다. 사실 난 서장훈만 아니면 된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6명의 중계진은 각자가 맡은 선수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그 어떠한 면모도 강점으로 승화해내는 마법의 화법을 구사한다. 특히 중계진의 솔직한 모습은 이를 관전하는 사람들의 마음과도 싱크로율 200%를 완성할 예정이다. 장소불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내편'을 찾아갈 중계진의 흥미진진한 중계 삼파전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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