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거품無, 입소문XN차의 힘"…'82년생김지영', '터미네이터' 꺾고 1위 탈환

기사입력 2019-11-06 09:3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 봄바람영화사 제작)이 다시 한 번 흥행 정상을 탈환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입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82년생 김지영'은 8만668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2년생 김지영'의 누적 관객수는 267만5130명으로 기록했다. 같은 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팀 밀러 감독)는 8만4390명(누적 154만9413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2016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유미, 공유가 가세했고 김도영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5일 차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데 이어 8일 차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 고지를 점령, 11일 차 200만 돌파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이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과 경쟁에서 다시 한번 흥행 정상을 탈환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82년생 김지영'은 특히 '페미니스트 이슈'로 개봉 초반 평점 테러와 각종 잡음에 휩싸이며 몸살을 겪었지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마음을 울리는 깊은 여운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논란을 불식시키고 탄탄대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극장가 대표적인 비수기 시즌인 10월, 11월 흔들림 없는 흥행세로 관객을 동원 중인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3주 차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으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만들고 있다.

이슈에 힘입은 거품 인기가 아닌 오직 관객의 입소문과 이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으로 흥행을 주도한 '82년생 김지영'. 올해 가장 의미있는 화제작으로 거듭난 '82년생 김지영'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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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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