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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림남2' 팝핀현준이 40세의 나이에 결혼까지 했음에도 철부지 아들의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와의 소통도 쉽지 않았다.
1979년생인 팝핀현준은 올해로 40세다. 2011년 박애리와 결혼, 올해로 9년차 부부다. 팝핀현준은 "결혼 전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설명했지만, 현실은 어머니에게 밥과 청소, 빨래 등 살림을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오전 6시에 일어나 박애리의 새벽 일정 및 아침부터 손녀의 등교 준비까지 챙겼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한달 전 허리 수술을 받은 상황. 박애리는 "일 좀 쉬시라고 해도 계속 집안 일을 하셔서 걱정된다"고 속상해했다. 반면 팝핀현준은 "방 청소는 엄마가 한다"고 말해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어머니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맛있는 밥을 해서 애들 제때 먹이고, 잘 먹는 모습을 보는게 내 소중한 낙이다. 아무것도 안할 거면 이 집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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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또 일하는 모습을 본 팝핀현준은 자신의 속내를 전달하기에 앞서 짜증부터 냈다. 그는 "왜 말을 안 듣냐. 호박 확 다 버려버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의사 말 듣고)눈물이 확 쏟아졌는데 쟤네가 더 속상해하고 자책할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담담하게 있었다. 정말 슬펐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더 울컥하게 했다.
팝핀현준은 "저 자신에 짜증이 났다. 엄마한테 화풀이를 한 것처럼 됐다. 엄마한테 죄송하다. 무겁고 힘든 건 저한테 시키고, 엄마가 본인의 건강을 돌보면 좋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반면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것도 안 시켜서 할줄도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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