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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즌1보다 나을 시즌2가 온다. "불꽃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한 '보좌관2'가 베일을 벗는다.
새 인물의 등장도 추가됐다. 정만식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박효주는 강선영의원실의 수석보좌관, 그리고 조복래는 장태준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등장해 정치플레이어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들의 등장과 함께 장태준은 끝을 보자는 송희섭(김갑수) 의원과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고석만(임원희)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강선영(신민아)도 무너지지 않고 일어나며 예측할 수 없는 여의도 생존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시즌1은 기대 속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줄곧 4%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중, 최종회에서 충격적인 결말을 맞으며 5.3%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보좌관'은 시즌1에서 시즌2로 시기를 건너뛰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추가했다. 그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위치 변화는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이정재가 연기한 장태준은 국회의원이 됐고, 김갑수가 연기한 송희섭은 법무부장관이 됐다. 여기에 이들의 관계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정재는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으로 직업이 바뀌었다"며 "시즌2에서는 장태준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함께 시즌1에서 나온 인물들과 함께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즌2 첫 신이 현충원에서 시작하는 신에서부터 출발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무겁기도 하고 뭔가 설정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실제로 현충원에서 촬영을 하게 됐는데 마음가짐이 달랐던 거 같다"고 변화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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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민아는 "시즌1에서 선영이가 초선의원으로서 겪는 일들이 있었는데, 시즌1 마지막 신에서 선영이의 보좌관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선영이에게 주변 관계에 대한 의심과 배신감,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며 부딪히는 상황을 겪는 감정선이 시즌2에 드러날 예정이다. 여전히 앞으로 가기 쉽지 않고 많은 사건에서 부딪히는 선영이의 모습들이 어떤 위치로 바뀌는 감정선이 아니라 선영이는 끊임없이 초선의원으로서 부딪혀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고, 감정선이 깊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좌관'은 현실정치를 반영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곽 PD는 "정치 드라마와 현실정치가 연관지어질 수밖에 없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저는 처음부터 법무부장관보다 교육부장관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SKY캐슬'이 막 터졌을 때였다. 그래서 교육문제를 다루자고 했었는데 작가님과 얘기하다가 법무부장관의 이야기가 되었는데 그 이후 벌어지는 상황들이 현실정치와 의도치않게 비슷한 면들도 많고, 조금씩 다른 부분들도 있다. 보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사실은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즐겁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 중요한 특징이 있지만, 그 문화 콘텐츠가 사회적으로 우리 현실에 메시지를 담고 주제의식을 가지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미래 청소년들에게도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고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면이 있는 거 같아서 뿌듯하고 보람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시즌2에서 법무부장관이 됐는데, 실제로 법무부장관 사건이 터지지 않았나. 지금 그 사건처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의도치않게 현실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연기를 하면서 정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는지. 그 권력을 정말 잘 쓰는지 잘못 쓰면 어떻게 되는지 그 모습을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정말 모든 것을 다 더 하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고, 감독님께서도 많이 자제를 시켰다. 마음은 통하지만 많이 자제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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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들의 등장도 재미를 더한다. 곽정환 PD는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정만식 씨가 중앙지검장으로 등장한다. 원칙과 소신이 강한 검사고 그러면서 장태준을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그를 잡으려 한다. 장태준의 신념과 부딪히는 지점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강선영 의원의 보좌관인 박효주 씨는 장태준을 싫어한다. 장태준으로 인해 선영이가 위험에 처한다고 생각한다. 장태준의원실의 조복래 씨는 속을 알 수 없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싸움을 펼쳐가는 남자의 길이 시즌1과는 다른 지점들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밝히며 곽 PD는 "각자 부딪히는 지점에서 연기대결을 시작하는데 놀라울 정도의 흡인력과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불꽃 카리스마 대결'이라고 하는데 그 지점이 시청자 분들께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스태프들이 자꾸 시즌1보다 시즌2가 재미있을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자꾸 기대가 된다. 편성시간대도 이동을 하면서 보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은 더 오를 거 같다. 얼마나 오를지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좌관2'는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을 재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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