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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는 형님' 현아와 던이 역대급 솔직한 매력으로 행복하고 당찬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아는 던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느 순간 던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행동했다. 예를 들면, 매일 같이 스케줄, 연습하는데도 전화번호 절대 안 물어보고 항상 10m 이상 거리를 뒀다. 그런 게 자꾸 눈에 보였던 거 같다"고 답했다. 또 "이상하게 던에게서 자꾸 내 얼굴이 보였다. 뭔가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궁금해졌고 알아가게 됐다. 난 사람을 길게 보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까 좀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현아는 던이 생각나서 산 물건을 몇 달 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전해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던의 숙소 근처에 간 것처럼 계획까지 짜는 등 티를 많이 내기도 했다고. 하지만 현아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던은 "난 그때 연습생이었다. '설마 현아가 나를 좋아할까'라는 마음이 컸던 거 같다. 난 아직 데뷔도 못 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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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은 현아의 고백에 즉각 대답한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현아가 기다려준다는 말이 내가 데뷔도 해야 하고,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준다는 의미였는데 나는 이미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냥 일단 만나고 싶었다"며 상남자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현아는 던과의 공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난 진짜 괜찮다. 근데 던이한테 많이 미안했다. 연애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거 때문에 알려진 건 아니지만, 어떤 이유던 간에 공개 연애가 시작됐고 인정하지 않았냐"며 "내가 거짓말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리고 우린 성인이니까 무슨 행동을 할 때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 난 이미 고백할 때부터 결정을 내렸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책임을 지려면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고, 응원해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만큼은 더 신경 써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 때문에 앨범도 오래 걸렸다"며 "또 나는 진짜 괜찮았던 게 활동한 지 오래되지 않았냐. 근데 던이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여서 미안하다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던이가 진짜 음악을 잘하는 친구라는 걸 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알아줬으면 좋겠고,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던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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