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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이영애"…11월 스크린을 사로잡은 女배우들

기사입력 2019-11-11 16: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로 11월 극장가를 씹어삼킨 배우 김혜수에 이어 올해 범죄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26컴퍼니 제작)가 이영애 혼신의 열연으로 11월 극장가 여성 파워를 이어갈 전망이다.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8년 11월 극장가를 사로잡은 '국가부도의 날'에서 국가부도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 한시현 역의 김혜수가 전문성과 신념을 지닌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가운데, '나를 찾아줘'의 이영애가 아이를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뛰어든 정연으로 변신해 11월 스크린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눈길을 끈다.

'나를 찾아줘'를 통해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영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픔부터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강인함까지 디테일한 감정선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소화해낸 것은 물론, 바닷가와 갯벌에서까지 온몸을 내던지는 혼신의 열연을 펼쳐 다시 한번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이에 김승우 감독은 "이영애와 작업하는 모든 순간에 감탄했다. 걸어가는 뒷모습 하나에서도 프레임 안의 공기를 달리 느끼게 해주는 배우다"고 감탄을 전해 '나를 찾아줘'에서 이영애가 선보일 열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캐릭터를 위한 각별한 노력과 열정으로 완성된 이영애의 역대급 연기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나를 찾아줘'는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드라마틱한 스릴로 11월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여자가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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