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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건모가 예비신부 장지연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보였다.
이어서 김건모는 멤버들에게 '음악이론수업'을 시작했다. 멜로디언을 꺼내든 김건모는 감정을 넣는 호흡법을 알려주며 멋들어진 연주를 선보였다. 그는 "음악은 노는거야."라며 멤버들에게 "악기 하나씩은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합주를 제안했다. 멤버들은 사부의 최고 히트곡인 '핑계'에 맞춰 연주를 시작했고, 보컬을 맡은 이승기는 높은 음역대의 소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합주를 완성했다.
김건모는 멤버들에게 집들이 준비를 부탁했다. 김건모는 "요즘 만난 사람들 중에 제일 재밌는 사람들을 초대했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꼬막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었고, 이승기와 육성재는 집들이에서 선보일 장기자랑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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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피아노 앞에 앉은 김건모는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상승형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시작한 사부는 '미안해요', '아름다운 이별', '서울의 달' 등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메들리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부의 노래를 감상하던 멤버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떼창을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이 노래를 들으려고 여태까지 고생한 거다"며 참았던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건모 사부는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던 중 즉석에서 가사를 개사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개사한 내용은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고생스레 음식은 하지 말고 시켜먹자' '사랑합니다'였고, 이는 예비 신부 장지연에게 하는 고백으로 들려 달달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건모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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