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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경규가 첫 번째 신상 메뉴 출시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어 김나영, 정일우, 이경규의 도전 메뉴도 공개됐다. 4살 신우, 2살 이준 두 아들의 엄마인 김나영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신상 메뉴를 고민했다. 김나영은 "도시락계의 '킨더 조이'를 만들고 싶다. 애들이 편의점 가면 무조건이지 않냐. 근데 그 도시락이 몸에 좋은 거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욱 맛있는 메뉴 개발에 힘을 쏟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킨더조이 도시락 케이스를 손수 만들어 그 안에 쌀로 만든 한입 핫도그와 곤드레밥 아란치니를 넣은 '먹더조이'를 완성한 것. 메뉴평가단에 공개하기 전 열린 유아 미식회에서 김나영의 도시락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도시락 케이스를 보고 흥분한 아이들은 재밌는 놀이를 하듯 즐거워하며 도시락을 먹었고, 평소 잘 안 먹는 곤드레나물까지 폭풍 흡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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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갖은 노력과 연구 끝에 탄생시킨 두 종류의 만두를 들고 여대 안 편의점을 찾아 한 입 시식회를 개최했다. 군만두와 찐만두 모두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정일우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메뉴평가단 앞에 선 정일우는 "요즘 대세, 중독성이 강한 마라샹궈를 만두에 담아 봤다. 포인트는 소스에 있다. 마라샹궈 밥만두는 화끈한 맛이 있는데 연유가 매운 맛을 잡아준다. 찐만두는 매운 맛을 살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원일은 "마라가 만두 안에 들어가니까 너무 좋다. 매콤한 맛이 주는 강렬함이 있다. 끝도 없이 들어갈 거 같다"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프로다. 연유 찍어먹게 하겠다는 창의적인 생각이 너무 뛰어나다. 속 재료 간도 잘 맞는다. 라이스 페이퍼는 최고의 압권이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난 시식 평가도 안 했다. 내 입에 맞으면 끝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상메뉴를 위해 미식의 천국 대만까지 직접 찾아갔던 그는 참깨 소스를 활용한 마장면을 만들었다.
이경규는 현지에서 직접 전수받은 마장면 레시피에 한국 스타일을 가미했다. 현지 마장면과는 다르게 쌀 면을 이용하고, 매콤한 맛을 추가한 것. 이를 맛본 이연복은 "대만 보다 소스가 조금 강하다. 대만에서 먹은 마장면과는 다르다"며 "마장면은 싱거우면 먹다가 느끼할 수 있는데 맛이 강하니까 느끼함을 못 느끼고 안에 매콤한 맛도 난다.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또 김정훈 MD는 "짜장면과 필적할만 한 면 요리가 나왔다"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난 좀 뻑뻑했다. 아이들은 안 좋아할 같고, 오이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았다"면서도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고 평했다.
모든 메뉴를 시식한 후 평가단은 첫 번째 출시 메뉴의 주인공을 선택했고, 이경규와 정일우가 동점을 차지했다. 이에 메뉴 평가단은 다시 한 번 최종 상의를 했고, 그 결과 이경규의 '마장면' 첫 번째 출시 메뉴로 선정됐다. 이경규는 "수익은 사회에 환원하겠다. 반드시 좋은 일에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우승한 이경규의 마장면은 방송 다음 날인 내일(16일) 전국 해당 편의점에서 출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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