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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프로듀스' 전 시즌에 걸쳐 조작이 이뤄진 게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도 제동이 걸렸다.
당초 엑스원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V 하트비트' 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으로 비난 여론이 일자 스케줄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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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14일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수사를 벌인 끝에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책임프로듀서) 등을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안 PD 등은 이 프로그램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십 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접대 총액은 약 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PD가 기존에 조작을 인정했던 시즌3('프로듀스48'), 시즌4('프로듀스X101') 외에도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배출시킨 시즌1·2에서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가 있음을 발견, 조작 행태가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시즌1·2 제작 당시 CP였던 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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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은 11일 데뷔 이래 첫 정규 앨범인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PD의 조작 인정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미 선판매된 앨범에 대해서도 환불조치에 들어갔고,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도 취소했다.
방송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Mnet은 11일 오후 7시 전세계 동시 중계하려고 했던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 방송 편성을 취소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9일 결방을 결정했다. JTBC '아이돌룸'과 MBC '마리텔 V2' 측은 현재 아이즈원 출연분의 방송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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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엠넷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엠넷입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근 여론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X1'은 11월 16일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계획된 추가 활동 일정이 없습니다.
약속된 출연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브이라이브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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