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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다큐 참여 이유? 내가 생각했던 치타 아니더라."
이어 그는 "처음 화면을 받았을 때는 척박했다.(웃음) 배경 소리도 없었고 화면만 있어서 음악을 어디다 넣어야하지 물음표가 있었다. 그런데 그냥 넋놓고 보고 있는데 내가 생각했던 치타가 아니더라"며 "새끼도 혼자 키우고 조심성과 겁도 많더라. 우리 동양적 감성으로 앵글을 봤을때 '치타 본인의 감정이 뭘까'를 음악적으로 고민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 치타의 마음을 끄집어 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형석은 "엄마 치타의 입장에서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말을 하지않아도 여러가지 눈빛이나 망연자실 초원에 앉아있는 모습 등에서 감정이입이 됐으면 좋겠다"며 "만약 보컬을 입힌다면 박정현의 스캣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고 전했다.
'사만다'는 총 4부작으로 24일 1부 프리퀄 'Jambo Africa(잠보 아프리카)', 29일 2부 'Life is not easy(라이프 이즈 낫 이지)', 30일 3부 'Never give up(네버 기브 업)', 12월 1일 4부 메이킹 'Remember me(리멤버 미)'가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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