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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백종원이 길거리 음식의 천국 말레이시아에 매료됐다.
후식으로는 우리나라의 떡이나 약식 같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디저트인 '꾸이'를 골랐다. 그리고 밥과 잼을 바른 코코넛 밥인 '뿔룻 타이타이'도 맛봤다. 백종원은 '뿔룻 타이타이'에 대해 "말레이시아는 본토 식재료와 중국 식재료가 섞인 뇨냐 음식이 많다. 그중 하나가 '뿔룻 타이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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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말레이시아까지 와서 과일의 왕인 두리안을 먹어야 한다며 길거리를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찾지가 쉽지 않았다. 두리안의 강항 향 때문인지 최근 말레이시아 식당에서 '두리안 금지'라는 팻말이 붙기 시작했다. 결국 두리안을 먹지 못한 백종원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꼬치 요리 '목록'을 먹었다. 백종원은 돼지 간 꼬치를 맛 본 후 "시키길 잘했다.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 했다", 돼지고기 꼬치를 맛본 백종원은 "안 시키면 후회할 뻔했다. 두리안을 못 찾았는데 충분히 보상된다"며 만족했다. 꼬치를 맛을 본 후에는 바로 옆에선 파는 팬케이크인 '아땀 발릭'과 소스에 버무린 과일인 '로작'까지 맛봤다. 이어 맛본 음식은 페스츄리처럼 잘 찢어지는 빵 종류인 '로띠'였다. 인도 이민자들로 인해 생긴 음식으로 현재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일상 된 메뉴, 달짝지근한 밀크티까지 시켜 만족스럽게 맛을 봤다.
다음 날에도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는 계속됐다. 쌀과 무를 섞어 만든 떡에 쌀국수를 넣고 볶은 음식인 카 케이 칵부터 카야 잼과 버터를 같이 바른 토스트까지 먹었다. 백종원은 반숙란에 후추가루를 뿌린 뒤 카야 토스트를 찍어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거 안 먹고 갔으면 섭섭해서 어떻게 할 뻔했냐"며 연신 감탄하며 맛을 봤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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