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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래퍼 도끼가 주얼리업체 A사로부터 주얼리를 외상구매한 후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도끼 측이 곧장 반박을 하며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우선 도끼 측은 "미국 법률 대리인이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 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 때문에 '문제가 해결 되기 전 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 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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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끼 측은 "미국 법률 대리인이 지난 달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에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했지만 A차 측이 회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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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들은 "레터를 보낸 것은 10월 29일이지만 A사는 지난 해 9월부터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대금을 받아야 하는 A사 입장에서 증거자료를 멸실하거나 훼손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끼, 소송 주체 아니다"vs"대금 지급의향 있나"
또 도끼 측은 "A사는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이하 일리네어)로 해당 채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도끼는 지난해 11월 부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일리네어의 대표직 및 모든 지분을 정리해 미국에 갔다"며 "채무는 도끼 개인적 사안이지만 일리네어레코즈는 소속 뮤지션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A사 측과 조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사 측은 "도끼가 현재까지 사내 이사로 등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공식적인 자료에도 여전히 총책임자로 표기돼 있다"며 "그동안 도끼가 구매한 물품에 대한 대금지급이 일리네어를 통해 다수 이루어졌다. A사의 대금 지급 요청도 일리네어의 자금사정을 핑계로 응하지 않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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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쟁점들로 인해 이 사건은 진흙탕싸움 양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일단 막대한 부를 자랑하던 도끼가 채무 변제 소송에 직면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그는 지난 해 SBS '미운오리새끼'에서 하루 숙박비 600만원이 넘는 최고급 호텔에서 사는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바 있다.
도끼는 지난 달 초 유승준의 쌍둥이딸 돌을 맞아 유승준의 자택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이달 초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이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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