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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혜리(25)가 걸스데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혜리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청일전자 미쓰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혜리는 '판소리 복서'와 '청일전자 미쓰리', 그리고 '도레미마켓'에 이르기까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혜리는 "어느덧 제가 스물 일곱이 되고 데뷔 10년차가 된다. 마음이 남다를 것 같은데 10주년이 안 오면 좋겠다. 내 한 해를 이렇게 보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마다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면 후회가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편인데, 올해도 열심히 살았다. 후회는 없고 내년에도 '엄청난 스물일곱을 보여주겠어'라는 각오는 아니지만, 주어진 것에 있어서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 해를 보내면 후회가 없는 스물일곱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리는 "10주년이라고 하니까 걸스데이도 너무 하고 싶다. 저희에게도 뜻깊은 한 해다. 계획은 아직 없지만, 많이 얘기를 나눠서 뭔가를 해보고 싶다"며 "저희는 너무 자주 봐서 모르는 게 없는 느낌인데, 저희는 숙소가 끝나고도 같이 살았다. 돈 모아서 같이 살고 그랬다. 저희는 서로를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한 인연을 만들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지낸다. 팬들이나 대중들이 보시기에 아쉬우실 수 있지만, 저희는 저희가 너무 좋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그 모습도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종종 함께하는 모습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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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도 핑클과 같은 '모임'을 하게 될 날이 올까. 이혜리는 "제가 15년 후에 그럴 수도 있을 거다. 아예 그려지지 않는 상황은 아닌 거 같다"며 과거와 달라진 점에 대해 "저는 옛날이 오히려 더 여유가 없었고, 바빴다 보니 늘 챙김을 받는 입장이었다. 시간을 계속 쓰면서 눈도 시야도 넓어지니까 많이 챙기면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부분들이 비춰지지 않을까 싶다. 많이 변했다. 좋은 쪽으로 변하려고 혼자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에 대해 "멤버들이랑 있으면 정말 조금 먹는데, 팀에 있을 때는 그정도는 아닌데, 밖에 나오면 많이 먹는 사람이 되더라. 찍다 보니 먹는 것만 찍힌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일 많이 봐주시는 것도 그런 부분 같다. 저는 여러가지 올린다고 생각하는데 먹는 것을 제일 많이 하시더라. 곱창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 집이 어디냐고 몇 번을 묻는지 모르겠다. 요즘 먹방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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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35만 구독자를 모으며 실버버튼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제 목표는 다이아지만, 신기했다. '이게 바로 구독자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신기했고, 유튜브를 하면서 많이 보게 되더라. 일반인 분들도 많이 보게 됐고, 연예인들이나 유튜버들도 많이 보게 됐다. 그래서 실버버튼이라는 것이 상징적인 것 아니냐. 그런 것을 받는다는 게 신기했다"며 "저는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를 처음부터 구독을 했다. 어느 새 제가 보면서 울고 있기도 하더라. 할머니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 정말 팬이었다. 만나보면 연예인을 본 기분이 들 것 같다. 너무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가 종영한 뒤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기를 가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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