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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전혜진 등 이름만으로 가슴 설레게 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고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휘말려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을 그린 기존의 재난 영화와 달리, 재난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 나가는 인물의 얘기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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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것만의 내 세상' 이후 오랜만에 영화를 선보이게 된 이병헌은 "'그것만이 내 세상'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올라오니까 어색하고 긴장이 되고 기대도 된다"며 웃었다. 극중 북한 사투리를 비롯해 여러 언어 연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선 "러시아어와 중국어는 영화에서 분량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촬영 할 때마다 러시아어, 중국어 선생님들이 촬영장에 오셨다. 그리고 녹음을 부탁드려서 연기하기 전에 계속 녹음을 들으면서 익숙해지려고 했다"며 "북한 사투리가 메인 언어였는데 너무나 훌륭한 북한 사투리 선생님이 몇 개월 동안 촬영장에 계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또 고쳐주기도 했다. 그래서 걱정했던 것 보다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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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수지와의 부부 역할에 대해 "영화 처음과 끝에서 수지씨와 만나는 장면이 있다. 작년에 어떤 인터뷰에서 수지씨와 부부 역할이지만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시나리오를 다시 보니까 앞과 뒤에 만나더라. 그래서 너무나 감사했다"며 "수지씨가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나이 차이가 나서 혼자 걱정을 했는데. 김용화 감독님('신과함께' 감독)이 형수님과 나이 차가 꽤 나서, (수지와 부부 설정이)말이 된다고 용기를 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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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 '나의 독재자'의 이해준 감독과 'PMC: 더 벙커'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촬영한 촬영감독 출신 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한 '백두산'은 12월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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