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VIP' 장나라-이상윤이 익명의 문자를 공개하는 '정면 돌파 선전포고'로, 서슬 퍼런 '폭풍전야 엔딩'을 완성,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러한 나정선을 지켜보던 박성준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정선을 생각해 계미옥의 간병을 자처했고, 나정선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병실에 들어선 후 조심스레 보호자 침대에 누웠다. 이때 계미옥이 박성준에게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똑같이 나정선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자, 박성준은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무겁고, 복잡한 마음에 사로잡혔다.
다음 날 나정선은 기습 방한 후 예상 밖 일정으로 애를 먹였던 다니엘(이기찬)의 초대로 만찬에 참석했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나정선은 믿고 싶은 세계와 진실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이야기에 생각이 깊어졌던 터. 그리고는 "진실을 모르고 사는 삶을 과연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문자에 사로잡힌 채 혼자 망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나정선 자신과 CEO 자리를 차지하고 티포네를 매각하려는 연인 리아(김소이)의 행동을 알고도 옆에 두려 모른 체 하는 다니엘의 상황을 투영해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송미나(곽선영)가 임신한 비밀 판도라가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송미나는 집으로 돌아와 달라는 이병훈(이재원)의 간절한 부탁에도 아직은 아니라며 가출 후 지내는 집으로 돌아왔고, 소파에 한참 앉아 있다가 서랍 속 산모 수첩을 꺼내 들었다. 이어 회사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 후 사무실로 돌아와 팀장실 안, 박성준을 바라보며 홀로 격노를 터트리는 장면이 그려졌던 것. 이에 송미나가 '당신 팀 남편 여자' 리스트에서 최상위로 격상하게 된 가운데, 송미나 배 속 아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마지막 5분 미쳤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 "나정선 강단 카리스마 완전 멋있음!", "박성준 제발 아니라고 말해! 모든 게 누군가의 음모라고 대답하라구!", "산모 수첩이 이렇게 스릴감 넘치게 그려질 일입니까! 이 쫄깃함을 안고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앞으로 전개 1도 예상 안 된다. 애간장 자극 1등!"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