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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씨네타운' 박용우가 반가운 모습으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하게 여러 가지 했다. 굉장히 행복하게 보냈다"며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다. 여행도 될 수 있고 연극도 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었던 드럼,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용우는 "진짜 옛날부터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에 와서 하고 있는 제가 참 좋다"며 "최근 아는 지인이랑 그루지아(조지아)라는 나라를 갔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박용우. 박용우는 "감독님이 조은지 씨 어떠냐고 물어보셨다. 1초 만에 '너무 좋다'고 답했다. 가끔 바보스러울 정도로 별로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믿은 적도 있고, 어떤 배우를 말도 안 되게 신뢰한 적도 있다. 조은지 씨한테 본능적으로 그런 게 있었다"며 "작품에서 13년 만에 만났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조은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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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계속 눈물을 흘렸다는 박용우는 그 이유에 대해 "기대 안 했는데 흥행 할 것 같아서 울었다"고 농담하다가도 "영화를 보고 '사람이 참 저렇게 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짠했다. 영화에 몰입해서 운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카센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에도 또 한 번 편집을 했다고. 박용우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지금 버전이 더 좋은 것 같다. 부산에서 보고 좋았던 분들은 이번 버전도 좋아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 청취자는 영화 속 '카센타'의 몸싸움 신을 언급했다. 이에 박용우는 "감독님이 '여자를 절대 때리면 안 되고 욕을 하면 안 된다. 나는 그런 부류를 아주 싫어한다'고 하셨다. 순영이한테 절대 해를 가하지 말라더라. 그래서 제가 더 맞겠다고 제안했다"며 "은지 씨가 너무 미안해했다. 정말 100% 리얼"이라고 몸싸움 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용우는 "제가 출연한 영화라 좋은 얘기만 할 수 밖에 없지만 저는 감히 제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팬이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어떤 영화를 보고 팬이 되는 기준이 심플하다.기존에 보지 못한 영화거나 마음이 움직이는 감동을 받았을 때다. 이번 영화에서는 둘 다 느꼈다"고 영화 '카센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박용우, 조은지 주연의 영화 '카센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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