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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보좌관2'에서 이엘리야와 김동준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도경의 성장 또한 눈부시다. 어리바리하던 인턴은 온데간데없이 프로페셔널한 비서로 제 몫을 해낸 것. 10년차 베테랑 보좌관 이지은(박효주)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법안을 보는 날카로운 눈으로 알아서 필요한 것들을 조사해 의원실의 큰 보탬이 됐다. 노동환경개선법안을 준비하며 이창진의 7년 전 화학물질 유출사건을 찾아낸 것도 한도경이었다. 7년 전 사건이라 이슈화가 어려울 것 같다며 고착 상태에 빠질 뻔한 법안도 그가 최근 피해자를 찾아내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 "제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 장태준 의원님께 보여주고 싶거든요"라며 정치가 약자의 편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진심과 남다른 열정이 빠른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선 이 두 사람의 시너지가 빛났다. 이창진의 공장 인근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증언을 얻고, 토양 및 지하수 샘플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철저하게 근거 자료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국정조사가 실시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난관과 위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시련을 딛고 성장하며 여기까지 이뤄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이들의 다짐이 그저 공허한 외침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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