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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OCN '모두의 거짓말' 서현우 진짜 얼굴이 드러났다. 소름끼치는 악행 속에 문창길을 위한 진심이 있었던 것.
정회장의 사람이 되어선 악행도 서슴치 않았다. 정회장의 앞을 가로막는 것이 있다면, 설령 그게 사람일지라도 모두 제거해왔던 것. 과거 JQ그룹의 전신 정건제철소에서 시작된 오염 사실을 알게 된 바른일보 최수현(김용지) 기자, 김승철(김종수) 국회의원, 송주레미콘 김필연(홍인), 최치득(이서환)이 바로 그렇게 제거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조태식(이민기)이 놓은 함정에 걸려들어 검거됐지만, 끝까지 "회장님은 아무 관련 없으십니다"라며 충성심을 보였다.
속내를 드러나지 않는 서늘한 눈빛과 표정, 직접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끄나풀로 이용하고, 해커로 상대방을 감시하는 등 인동구 캐릭터의 극악무도함을 적절한 순간에 폭발력 있게 그려낸 서현우. 극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함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까지 캐릭터에 묻어나며 악인 캐릭터의 새 지표를 열었다. 서현우가 가진 예리한 캐릭터 분석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완벽한 연기때문이었다.
인동구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해지는 '모두의 거짓말' 14회는 오늘(24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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