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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10월 14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설리와 절친이었던 구하라는 큰 충격을 받고 15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열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당시 그는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 밖에 인사할 수 없어서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싶은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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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구하라는 유독 많은 악플에 시달린 스타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과의 소송이 끝나고 안검하수 수술을 받으며 성형 논란에 휘말렸다. 의학적 이유로 수술을 했다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지만, 예전과 달라진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런 악플러가 구하라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보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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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선후배들도 구하라를 애도했다.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구하라의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채리나는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보냈다"고 애통해 했다. 소이 또한 "하라야 편히 쉬렴. 너를 잃은 것이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프다. 우리는 더이상 이 아름다운 영혼들이 우리를 떠나도록 해서는 안된다(Rest in peace. Hara. I am so saddened and heartbroken by this loss. We can´t let any more of these beautiful souls to loeve us. We just can´t)"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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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으며, 일본 네티즌들도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 '미스터' '루팡' '점핑'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로 전향, 웹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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