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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 유다인 "재능 없지만 버티는 캐릭터에서 공감됐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1-25 16:12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속물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질문에 답하는 유다인의 모습. 동대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9.11.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다인이 "재능없지만 어떻게든 버티는 캐릭터의 모습에서 공감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블랙코미디 영화 '속물들'(신아가·이상철 감독, 영화사 고래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미술계 상식을 흩트려 놓는 미술 작가이자 모태 속물 선우정 역의 유다인, 미술잡지 기자로 능력을 인정받아 특별전 큐레이터 제안까지 받는 어쩌다 보니 속물 김형중 역의 심희섭, 기업이 경영하는 미술관의 책임 큐레이터이자 의외로 속물 서진호 역의 송재림, 선우정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적인 딱 봐도 속물 탁소영 역의 옥자연, 그리고 신아가 감독이 참석했다.

유다인은 "다른 작가의 작품을 표절을 차용이라고 우기는 미술작가를 연기했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친구가 나타나면서 일이 꼬이는 여자다"며 "장면 중 내가 맡은 우정 캐릭터가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지만 그 속내에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감정이 담겨있다.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주변에서는 재능이 없다고 하지만 그만두지 못하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특히 공감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 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 작가를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 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그리고 유재명 등이 가세했고 신아가·이상철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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